“덕질을 해본 사람은 일을 잘할 수밖에 없어.” 올타임 레전드 일잘러였던 제 첫 사수가 말씀하셨던 말이 생생해요. 어떤 일이든 사소한 디테일까지 포인트를 주는 그녀를 보며 ‘어떻게 여기까지 일을 생각하지?’라고 늘 생각했어요. 이름표 하나를 만들어도 매직으로 이름 세 글자를 적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녀는 라벨지에 이름과 그 사람의 정보를 적어서 하나하나 출력해서 붙인 뒤 비뚤어지지 않았는지까지 확인하던 사람이었거든요. 입사 1주년을 누군가는 무심코 지나가지만, 그녀는 케이크 위에 꽂는 미니 배너를 만들어서 선물해주었어요. 이 디테일의 비결을 묻자, 덕질을 해보면 크고 작은 감동의 포인트를 포착하게 된다고 하셨고요. 오늘은 우리 Cuz 팀의 일잘러이자 덕질 양대산맥 중 하나인 고슴도치의 이야기를 전해봅니다!
from 보더콜리
내게 생기를 불어넣는 힘
- 고슴도치
사람이던 사물이던 무언가 좋아하는 마음은 다 소진되어버린 힘도 샘솟게 만든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든 사물이든 늘 애정하며 덕질한다. 과거에 힘들었던 순간들을 생각하면 그런 것들이 없었다. 그런 걸 보면 무언가를 사랑하는 힘은 아주 크다.
GOD 콘서트에서 본 손호영 님!
3년 전부터 꾸준히 god 콘서트를 가고 있다. 아주 우연히 콘서트를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하며 검색하다 2주 뒤에 공연 예정이라 취소표를 구해 콘서트 갔다. 갑작스럽게 간 콘서트에서 웃음, 재미, 감동, 추억까지 되살려주며 큰 에너지를 얻어갔다. 오래된 그룹이다 보니 자신들만에 이야기를 나누며 노래하는 모습에 반해 다시 덕질을 시작했다. 그 덕질에 오히려 사랑을 얻어 순간순간 짧은 추억들을 되새기며 무채색의 일상에 색깔을 더하며 생기를 불어 넣는다. 그들의 컨텐츠를 보고 노래를 듣고, 새로운 콘서트를 기대하며 응원봉을 켜보기도 하고 티셔츠도 괜히 입어보며 다시 콘서트 영상을 본다. 그래서 이걸 반복하다 보며 벗어날 수 없는 굴레에 갇힌다.
연예인의 대상으로 덕질이 어렵다면 귀여운 캐릭터들을 애정해보는 건 어떤가?? 가볍게 캐릭터 영상을 보는 것부터 한번 시작해보자!
(숨겨왔던 나-의!) 덕질은,,,
고슴도치: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god나 다비치 콘서트를 가보세요. 노래에 놀라고 그들의 만담에 놀라고 공연장에 놀라게 될 거에요.
보더콜리: 전 자타공인 유명한 춘식이 러버예요! 지나가다가 춘식이가 보이면 바로 달려가서 한참을 구경한답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말랑말랑해지는 마법!
너구리: 레터에도 고백했듯이, 저는 오랜 샤월(샤이니 팬클럽 이름)이자 짱구 팬이에요. 저의 덕질력이 궁금하다면, 지난 왓츠인마이파우-치 편을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