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건강에 관심이 커졌어요. 최근 유행하는 쑥뜸을 하기 위해 엊그제 집 근처 쑥뜸 방에서 10회권을 결제하고 왔어요. 운동과 식단을 요리조리 피하며 건강해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쉽지 않아요. 돈 주고 살찌우고 다시 돈 주고 빼는 이 생활, 언제쯤 끝날까요? 오늘은 다이어트보다 계절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운동 이야기를 가져왔어요.
from 너구리
덥니? 더워!?
- 고슴도치
넌 여름을 위해 운동하니? 난 여름을 즐기러 운동한다!
원래 나의 여름은 늘 힘들고 짜증 나는 계절의 연속이었다. 덥고 습하고 땀도 많이 나기 때문이다. 특히 그 땀이 얼굴과 상체에 많이 난다. 정말 상쾌하게 씻고 나온 아침에도 내가 씻은 게 맞나 할 정도로 땀이 많이 나곤 한다.
하지만 몇 년 전 휴가로 다녀온 제주에서 여름은 너무 멋졌다. 더위와 습도가 여름만이 주는 계절감이라는 것을 느낀 여행이었다. 러닝과 함께. 하루는 바다를 옆에 두고 달리고, 그 다음 날은 숲길을 달리고, 하루는 트랙 길을 달리며 더위와 후텁지근함,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 푸르름이 주는 상쾌함이 느끼며 달렸다. 이렇게 달리다 뜨거움이 끝까지 밀려오면 바다로, 계곡으로, 수영장으로 뛰어들며 더위를 식혔다. 이렇게 여름의 러닝, 수영을 즐기다 보면 봄과 가을과는 다른 즐거움을 만끽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즐기기 위해 약간의 웜업이 필요하다. 겨울이 지나고 따스해질쯤 가벼운 신체활동과 운동을 통해 체력을 올리고 이 여름 제대로 즐겨 보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아, 그리고 또 하나 예쁜 러닝화, 러닝복, 수영복도 같이 구매해 둬야 한다. 많은 사람이 운동에 대한 성취감을 하나의 동기로 말하지만, 그 운동에 대한 소비 또한 충분한 동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여름을 위해 멋지고 아름다운 몸매를 위한 운동도 좋지만, 여름만이 주는 생동감과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한 러닝과 수영은 어떤가! 이번 여름 도전해 보길 바란다.
더운 여름을 불사르는🔥 아이템
아식스 젤카야노 32: 적당한 쿠션감뿐만아니라 발목부분이 딴딴해서 안정감이 있어 발목과 무릎이 좋지않은 나에게 아주 좋다, 기본과 와이드 버전이 나누어져있어 발복이 넓은 사람에게도 선택의 폭이 많다. 자신의 사이즈가 있다면 바로사야한다. 망설인다면 금방 품절이다. (지금도 공홈에서는 품절이다.)
스컬피그 투인원 레깅스: 레깅스만 입기 부담스러울 때 아주 좋다. 적당한 조임과 편안함이 압권이다.
아디다스 클라이마쿨 롱 슬리브 셔츠: 주로 야외 러닝을 하는 내게, 얇은 긴팔이 도움된다. 각종 외부의 자극(햇빛, 날벌레 등)으로부터 내 팔을 잘 지켜준다.